[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34)가 한신 타이거즈에 전격 잔류함에 따라 2루수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경쟁의 주인공은 니시오카 츠요시(31)와 우에모토 히로키(29)다.
도리타니는 지난 9일 전격적으로 한신에 잔류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해외 FA 자격을 취득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도리타니는 입단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결국 원소속팀에 남기로 했다. 한신은 도리타니에게 5년 총액 20억 엔(약 190억 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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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의 2루수 자리를 둘러싼 경쟁구도가 막이 올랐다. 니시오카 츠요시(왼쪽)과 우에모토 히로키(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결국 지난해 니시오카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2루 자리를 꿰찼던 우에모토와 니시오카가 2루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1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도 “니시오카의 원래 포지션은 2루수 아니냐”며 우에모토와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우에모토
한신은 올해 구단 창립 80주년을 맞아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가장 강력한 조합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2루수 자리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그 시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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