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무득점 행진을 1경기 4골이라는 실로 화끈한 방법으로 끝냈다.
UAE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와의 2015 아시안컵 1차전에서 4-1로 대승했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15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에만 3골을 넣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2014 걸프컵에서 3위에 그친 아쉬움을 우승팀 카타르를 아시안컵에서 대파하며 풀었다.
![]() |
↑ 알리 마브후트(7번)가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C조 1차전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공교롭게도 UAE의 본선 마지막 승리는 카타르와의 2007 아시안컵 B조 3차전(2-1승)이었다. 카타르가 UAE의 효자인 셈이다.
![]() |
↑ UAE 베스트 11이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앞두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한편 UAE와 카타르는 2015 아시안컵 23인 명단이 모두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