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펄펄 난 용병 조이스의 맹활약으로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20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12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로 상승세 분위기다.
용병 조이스가 47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연주, 백목화가 각각 9점을 따내면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따낸 인삼공사는 4승15패 승점 15점으로 5위 GS칼텍스(5승12패 승점 18점)을 1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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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KGC인삼공사. 사진=MK스포츠 DB |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12-6로 인삼공사에 크게 앞서갔다. 인삼공사는 조이스, 이연주, 백목화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결국 24-24 듀스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예나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인삼공사 조이스의 공격 범실로 결국 26-24로 1세트를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2세트 초반 다소 밀렸지만 10-10로 동점을 만든 뒤 경기를 주도해가기 시작했다. 조이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0 세트 포인트를 만든 인삼공사는 백목화의 빠른 속공으로 25-20로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 세트씩을 나란히 챙긴 양팀은 3세트에서 10-10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조이스의 백어택 공격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의 용병 루크의 연이은 공격범실로 격차를 벌려갔다.
분위기를 가져간 인삼공사는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21로 3세트마저 따냈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부터 경기
흥국생명은 용병 루크가 42점을 거두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재영, 김혜진(이상 7점)이 힘을 보태지 못하면서 결국 5연패의 깊은 늪에 빠져들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