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릭 로즈가 빠진 시카고에는 파우 가솔이 있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가솔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제압했다.
시카고는 11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95-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최근 유타 재즈, 워싱턴 위저즈에게 당했던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가솔이었다. 가솔은 로즈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홀로 46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AP통신’은 ‘STATS’를 인용, 한 경기에서 46득점 18리바운드 기록은 지난 1990년 마이클 조던(3월 29일 클리블랜드전 69득점 18리바운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 시카고 불스가 파우 가솔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커크 힌리히가 16득점, 지미 버틀러가 9득점 10어시스티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브랜든 나이트가 20득점으로 분전했고, 재러드 더들 리가 15득점, O.J. 마요가 1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로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왼 무릎 통증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즈는 이날 구단 주치의 브라이언 콜 박사를 만났으며, 검진 결과에 따라 MRI 정밀검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로즈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2시즌 반을 뛰지 못했다. 톰 티보듀 감독은 “전날 약간 통증이 있었다.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해보려는 차원”이라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93-108로 패하며 같은 날 샬럿 호네츠에게 패한 뉴욕 닉스와 함께 15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93-92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98-93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토론토 랩터스는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09-96으로 이기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휴스턴 로케츠는 유타 재즈를 97-82,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올랜도 매직을 103-9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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