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의 임창용? 일본 언론이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신인 투수에게 주목했다. 이유는 임창용을 연상케 하는 투구 때문이다.
1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나루오하마 한신 2군 훈련장에서 진행 중인 신인합동훈련에서 야마구치 다카시 투수코치가 올해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이시자키 츠요시(24)에 대해 “마치 임창용(39·삼성)을 연상케 한다”고 칭찬한 사실을 전했다.
이시자키는 임창용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암에서 스리쿼터로 던지는 투수. 신일본제철 시절 팔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처럼 팔을 약간 내렸다. 직구 최고구속은 151km. 이 신문은 이시자키는 매일 복근 500회와 하체를 이용해 던지는 투구법으로 지금과 같은 구속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도 이시자키에 대한 기대가 크다. 1순위로 입단한 요코야마 유야가 부상으로 제대로 투구를 할 수 없어 이시자키가 올 시즌 즉시전력감으
‘산케이스포츠’는 “이지자키가 호랑이 군단의 임창용이라는 사실을 계속 어필하는 이상 오키나와 기노자 1군캠프 합류는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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