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열의를 보였던 중국이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중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우시(26·장쑤)가 후반 79분18초 얻은 프리킥을 공격수 위하이(28·구이저우 런허)가 왼발로 골문 왼쪽 아래에 꽂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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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하이(21번)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B조 1차전 결승골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C 트위터 공식계정 |
1994 미국월드컵 12위에 빛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후 2006 독일월드컵까지 본선에 개근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강호였다. 아시안컵에서도 1984~2000년 우승 3회와 준우승 2회로 5연속 결승 진출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2014 월드컵 예선탈락과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3전 전패에 이어 2014 아시안컵에서도 중국에 무릎을 꿇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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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위하위의 프리킥 결승골 과정. 사진(호주 브리즈번)=AFC 트위터 공식계정 |
서전에 승리한 중국은 14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B조 2차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날 오후 4시 북한과 2차전에서 만난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