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페널티킥 100골을 달성했다. 비록 잉글랜드 1부리그가 EPL로 개칭된 1992-93시즌부터는 정상 등극에 번번이 실패했으나 1991-92시즌까지만 해도 리그 최다우승팀이었던 전통의 명가다운 면모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간판스타 스티븐 제라드(35·잉글랜드)는 전반 17분과 40분 상대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잇달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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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주장 제라드(8번)가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그러나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다. 리버풀이 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까지 2점 차의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것은 EPL 역사상 처음이다.
시점 불문하고 2골 이상 앞서고 있던 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리버풀의 리그 홈 승리 무산은 EPL 개칭 후 레스터전이 3번째에 불과하다. EPL 첫 페널티킥 100골이라는 금자탑은 쌓았으나 여러모로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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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주장 제라드(오른쪽)가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임하여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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