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국 장기 부상이다.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가 늦어진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 2일(이하 한국시간) 르브론이 허리와 왼 무릎 부상으로 2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경기당 25.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동시에 무릎 부상에 시달려왔다. 지난달 12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에 결장한 그는 2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케빈 러브의 아웃렛 패스를 받으려다 관중석으로 뛰어들면서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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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이 결국 장기화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1일 르브론에 대한 정밀검진을 실시했고, MRI 촬영 결과 통증이 있었던 무릎은 물론이고 허리에도 염좌가 발견됐다.
르브론은 지난 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말 경기에는 복귀를 희망한다”며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그 기대와는 달리, 지난 2007-2008시즌 5경기 연속 결장 이후 가장 긴 공백을 갖게 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르브론이 항염 치료를 받음과 동시에 트레이닝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ESPN’의 라모
르브론도 “지금까지 난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4만 1000분을 뛰었다”면서 “겨울에 오랫동안 운전을 한다고 생각해보라”며 휴식이 필요한 시기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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