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영국 뉴스통신사 ‘로이터’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했다. ‘로이터’는 AP·AFP와 함께 세계 3대 뉴스통신사로 꼽힌다.
‘로이터’는 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1988년이 아시안컵 마지막 결승 진출”이라면서 ‘자랑할만한 선수’로는 “유럽프로축구 ‘톱 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과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있다”고 보도했다.
↑ 손흥민(10번)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천안종합운동장)=AFPBBNews=News1 |
↑ 기성용(16번)이 주장으로 임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2015 아시안컵에 임하는 한국의 과제로는 수비강화가 선정됐다. ‘로이터’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수비결함’을 노출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면서 “알제리와의 H조 2차전(2-4패)에서는 굴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은 1무 2패 3득점 6실점으로 브라질월드컵 27위에 그쳤다. 27위는 역대 최저 2위 성적이다. 알제리는 한국전 4골로 월드컵 역대 아랍·아프리카 단일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경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로이터’는 “슈틸리케는 한국을 직접 지휘한 지 이제 4경기가 전부”라면서 “지도자 경력에서 큰 대회에 임하여 조직력과 선수단 통제력을 보여줄 기회도 거의 없었다”고 꼬집었다.
↑ 슈틸리케가 아시안컵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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