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골밑을 지배하며 부산 KT를 상대로 또 한 번 이겼다.
SK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72-60으로 이겼다.
SK는 2014년 1월11일부터 이어온 KT전 연승을 7승으로 늘렸다. 2연승을 달린 SK는 24승8패, 4연승에 실패한 KT는 15승17패가 됐다.
↑ 최부경. 사진=KBL 제공 |
SK는 팀 리바운드에서 34 대 27로 앞섰다. 또한 2점슛을 43번 시도해 24번 넣으며, 51번 시도해 19번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SK의 인사이드는 높았다. 최부경, 박승리로 이어지는 빅맨들은 상대의 골밑을 끊임없이 괴롭했다. 특히 헤인즈와 최부경의 하이로우 플레이가 좋았다.
KT는 2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헤인즈, 최부경, 박상오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전반을 33-26으로 앞섰다.
조성민이 4득점 실책 3개로 부진하자 KT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로드마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자 KT는 그대로 무너졌다.
SK는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편, 원주 동부는 같은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이날 승리로 동부는 21승(11패)째를 거뒀다. 반면, KGC인삼공사(13승 19패)는 3연패에 빠졌다.
동부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0점 12리바운드 김주성이 14점 12리바운드, 윤호영이 13점 10리바운드, 허웅이 12점을 기록했다. KGC에서는 정휘량이 가장 많은 14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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