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케빈 듀란트가 복귀전에서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듀란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피크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에서 39분 41초 동안 출전, 4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137-134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는 23개의 슛 시도 중 13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11개를 시도, 절반이 넘는 6개를 림에 꽂았다. 자유투는 12개 모두 성공했다.
↑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케빈 듀란트가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오른 발목 염좌 부상으로 지난 20일 LA레이커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 결장했다. 그 사이 팀은 3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17패)을 기록하며 선두에 11경기 뒤진 서부 컨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이날 경기는 7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올 정도로 혈전이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트브룩은 2쿼터 종료 7.8초를 남기고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도 듀란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피닉스는 에릭 블레드소가 29득점, 마키프 모리스가 25득점, 조란 드라기치가 2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시즌 16패(18승).
이밖에 보스턴 셀틱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6-84 대승을 거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06-95로 이겼다. LA클리퍼스는 뉴욕 닉스를 99-78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93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 벅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를 96-80으로 제압, 이날 유일하게 승리한 원정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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