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쿠바 출신 내야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앤더슨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지난 16일 계약 소식이 나온 이후 2주 만에 공식 발표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0만 달러 기본금에 400만 달러가 인센티브로 붙을 예정이다.
앤더슨은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6시즌 동안 오클랜드(2009-2013), 콜로라도(2014)에서 92경기에서 27승 32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이중 81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 다저스가 브렛 앤더슨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문제는 부상이었다. 2011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최근 3시즌은 19경기에 선발로 나오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도 왼검지 골절과 허리 수술로 8경기 등판에 그쳤다.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1.29.
앤더슨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경우, 다저스의 5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3월 다저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아루에바레나는 1년 만에 지명할당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해 2월 다저스와 5년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아루에바레나는 계약 기간을 4년 남겨놓은 가운데 지명할당 되며 다저스와 결별이 임박했다. 그는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95 출루율 0.244 장타율 0.2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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