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2014년 한해 세계스포츠계에서 ‘악행’을 일삼은 스포츠 악당 2위에 올랐다.
유럽스포츠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2014 스포츠 악당 9명의 명단과 선정 사유를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키엘리니(30·유벤투스FC)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 사건으로 수아레스는 올해 리버풀에서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월드컵 때의 행동으로 인해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10월말이 되서야 데뷔전을 치를수 있었다.
↑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 핵이빨 사건으로 유로스포츠 선정 올해의 악당 2위에 올랐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로즈버그는 2014년 메르세데스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29·영국)과 F1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로즈버그는 지난 8월 벨기에 대회에서 해밀턴의 왼쪽 뒷바퀴와 충돌 하였고, 결국 해밀턴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로즈버그는 지난 5월 모나코 그랑프리 예선에도 해밀턴과 마찰을 일으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구단주인 데이브 웰런(78·영국)이 유대인과 중국인 비하하는 발언을 한 말키 맥케이(42·영국)감독을 두둔하여 3위에 올랐으며, 일명 ‘사치성 스포츠’ 라는 편견을 심어준 버니 에클스턴 F1 매니지먼트(FOM)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스티븐 제라드(34·영국)는 실력으로 악당 5위에 올랐다. 제라드는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놓고 펼쳐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했으며 2014 브라
이밖에 약물 논란을 일으킨 육상 선수 저스틴 게이틀린,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놓고 시끄러웠던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도 불명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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