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을 빛낸 것은 클레이튼 커쇼였지만, 2014년을 빛낸 것은 매디슨 범가너였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좌완 투수 범가너는 31일(한국시간)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체육인에 뽑혔다.
범가너는 미국 주요 언론사 편집장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 골프선수 로리 맥길로리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매디슨 범가너가 올해의 남성 체육인에 선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밀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밝게 웃었다. 7경기에 등판, 두 차례 완봉을 포함해 4승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월드시리즈 7차전은 백미였다. 5차전 완봉 이후 이틀 휴
범가너는 이달 초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올해를 빛낸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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