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전력에 대해 말을 아꼈던 KT 위즈. 그렇다면 4번타자 자리는 어떨까.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극단적인 타고투저 시대를 겪었지만 이러한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내년 시즌에도 ‘한 방’으로 뒤집고 뒤집히는 경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 1군에 진입하는 KT에게 공격력의 극대화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 KT 위즈의 4번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 사진=AFPBBNEWS=News1 |
마르테는 “타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3루수”라는 평가와 함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입 당시 김진훈 단장은 “트리플 A팀에서 힘과 콘택트 능력이 좋았던 타자”라고 마르테를 소개했다. 국내 무대에 적응만 한다면 4번타자로서 팀의 중심을 이끌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하다.
마르테 외에 국내 타자가 4번 자리를 맡게 된다면 ‘유경험자’인 김상현(34), 장성호(37) 등이 있다.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이들의 4번 기용은 현재 상황으로는 최후의 수단으로 보인다. 두 베테랑은 2015시즌 그동안 줄어들었던 출장 횟수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경험은 부족하지만 성장세가 가파른 내야수 김동명(26)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김동명은 KT에서 성장하고 있는 ‘토종 4번타자’ 감이다. 김동명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KT의 4번타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