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다시 삼성 일원 돼 기뻐”…총액 85만달러 재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와 재계약을 마쳤다.
나바로는 28일 총액 85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하며 재계약을 마쳐 2년 연속으로 삼성 소속으로 뛰게 됐으며, 삼성은 리드오프와 2루수 구멍을 확실하게 메워준 나바로와 함께 2015시즌 전인미답의 통합 5연패에 도전한다.

↑ 사진=MK스포츠 DB

나바로는 계약을 마친 뒤 “다시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015년의 우리 라이온즈는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바로는 2014시즌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로 파워를 과시했다.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볼넷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멀티히트 경기를 46차례(공동 9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 4할7리(1위), 득점권 출루율 5할5푼4리(1위) 등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삼성이 통합 4연패를 하는 데 맹활약했다.
올 초 스프링캠프에서 나바로는 프로야구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가족 체류와 세세한 식사 문제까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나바로는 일찌감치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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