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 함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에 속한 쿠웨이트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아시안컵 A조 2차전 쿠웨이트-한국은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 시작한다.
쿠웨이트는 23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A매치 2무 1패 3득점 8실점의 저조한 성적이다.
↑ 쿠웨이트 베스트 11. 사진=아시안컵 공식홈페이지 |
그러나 수적 열세에도 후반 주도권을 장악한 것은 이라크였다. 결국, 이라크 간판스타 유니스 마무드(31·무소속)가 후반 40분 동점 골을 넣었다. 마무드는 2007 아시안컵 득점왕으로 이라크를 우승으로 이끌어 MVP로 선정됐다. 카타르 1부리그 2010·2011 득점왕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쿠웨이트의 직전 감독이 바로 이라크의 2007년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조르방 비에이라(61·브라질)다. 그러나 11월 21일 오만과의 ‘2014 걸프컵’ 3차전에서 0-5로 완패한 후폭풍으로 경질됐다.
비에이라 후임으로 쿠웨이트 지휘봉을 잡은 나빌 마알룰(52·튀니지)은 데뷔전 승리 기회를 놓쳤다. 마알룰은 알자이시를 2013-14시즌 카타르 1부리그 2위 및 2015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으로 이끈 감독이다.
↑ 쿠웨이트전에서 동점 골을 넣은 이라크의 유니스 마무드. 사진=아시안컵 공식홈페이지 |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