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KGC인삼공사 3-0 완파 …단독선두 탈환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현대건설이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0)로 완승을 거뒀다. 특급 용병 폴리가 29점을 득점했고, 양효진이 15점으로 힘들 보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가뿐히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0승 4패 승점 27점으로 한국도로공사(9승 6패 승점 26)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둬 선두 탈환에 성공한 현대건설. 사진=(수원) 김영구 기자

반면 인삼공사는 9연패에 빠져 2승 11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말 그대로 ‘완승’ 이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에 10-7까지 격차를 좁혔던 인삼공사는 내리 8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이후 별다른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13-25로 인삼공사는 1세트를 내줬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2세트에서 팽팽히 맞서면서 19-19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연이은 가로막기 득점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결국 25-22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에 16-10로 따라붙은 인삼공사의 득점을 거기까지였다. 이후 인삼공사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현대건설은 25-10으로 손쉽게 3세트를 따내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에 반해 10점을 따내는 데 그친 용병 조이스의 부진한 공격력에 조직력이 흔들리며 별다른 수비까지 무방비 상태에 빠진 인삼공사는 9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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