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한국 루지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루지대표팀은 21일 일본 나가노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루지 아시안컵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대회가 1998년 열린 이후 최초 종합우승의 영광이다.
특히 대표팀은 2013년 대회서 사상 최초의 개인 금메달(여자 1인승 최은주)을 따낸 이후 불과 1년만에 대회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냈다. 성은령(용인대)이 여자 1인승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15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은주(대구한의대)도 1,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392로 은메달을 따내며 1,2위를 독식했다.
남자 2인승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박진용(한국체대)-조정명(삼육대)이 1,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320으로 1위에 올랐다.
개인 종목에서 다시 메달이 나왔다. 남자 1인승 김동현(용인대)는 1,2차 레이스 합계 1분40초606으로 동메달을 목
격세지감의 역사. 한국 루지대표팀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국제대회서 남자싱글 종목에만 출전했다. 이어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 루지 남녀 개인, 2인승, 팀 계주의 4종목에 모두 참가하며 가능성을 꽃피웠다. 이어 아시아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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