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소속팀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닐 레넌(43·북아일랜드) 볼턴 감독은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의 셀틱 FC 시절 지도자이기도 하다.
레넌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말하려면 ‘최상급’의 찬사를 다 동원해도 부족하다”면서 “다시금 지배적인 경기력을 되찾았다. 지금 기량이 매우 좋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보도한 ‘볼턴 뉴스’가 ‘칭송’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청용(17번)이 크로아티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아 슛을 노리고 있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옥영화 기자 |
이청용은 밀월 원정에서 결승골을 도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넌 감독은 “우리가 이청용한테 공을 주길 원하는 이유는 그가 상대의 견제를 받는 과정에서 동료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말로 팀 전체가 이청용한테 공을 많이 주려 노력하는 까닭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청용은 볼턴 소속으로 24경기 3골 4도움이다. 경기당 81.3분으로 중용되고 있으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32다.
이청용은 어느덧 볼턴 최선임자다. 볼턴 통산 193경기 20골 35도움. 193경기는 볼턴 현역 선수 최다이다. 입단일 기준으로도 이청용은 선수단 서열 3위다. 경기당 69.7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골·도움 0.37을 기록하고 있다.
↑ 이청용(17번)이 크로아티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수비를 제치고 골문으로 전진하고 있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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