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이대성(24)이 돌아왔다. 공수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7-78로 이겼다.
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22승6패로 1위를 질주했다. 4연패에 빠진 KCC는 8승20패가 됐다.
이대성은 올 시즌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24분 6초를 뛰며 6득점 4도움을 마크, 성공적인 복귀전을 알렸다.
↑ 이대성. 사진=MK스포츠 DB |
현재 발목 부상은 완전히 회복됐다. 경기 후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정도.
이대성은 10개월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다. 자신의 수비뿐만 아니라 도움 수비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움 4개를 기록한 이대성의 눈과 손은 살아 있었다.
이대성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능력을 갖춘 가드로 평가 받고 있다. 이대성은 2쿼터 초반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스핀 무브에 의한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골 맛을 봤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대성은 승부처였던 4쿼터 10분을 모두 뛰었다. 이대성은 팀이 69-65로 앞선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이 도망가는데 일조했다.
체력과 경기 감각이 우려됐지만 이대성은 빠르게 코트에 적응했다. 모비스는 1위 수성을 위한 두터운 방패 하나를 더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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