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익숙한 얼굴들과 함께하는 원정경기다.”
21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임한 닥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은 이 같은 말을 남겼다. 5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살인 일정에 임하고 있는 그는 이 낯선 일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밀워키와 홈경기를 갖는다.
↑ 닥 리버스가 이끄는 클리퍼스는 5일간 4경기, 그것도 각각 다른 시간대에서 경기를 치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다음 일정은 더 문제다. 밀워키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비행기에 올라 샌안토니오(23일), 애틀란타(24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5일간 4경기를, 그것도 각각 다른 시간대에서 치른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버스는 “내 경력에 이런 일정은 처음 경험해본다”며 특이한 일정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일정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모든 팀이 다 겪는 일”이라며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지옥의 4연전 일정 중 첫 경기였던 덴버 원정에서 접전 끝에 103-106으로 패한 리버스는 “고도는 이곳(LA)가 더 낮은 거 같다”면서 “어제 경기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렇다고 걱정할 시간이 없다. 선수들에게도 ‘어쩔 수
한편, 리버스는 무릎 부상을 당한 스펜서 하웨스가 이날 경기 결장한다고 밝혔다. 하웨스는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검진 결과 단순히 뼈에 멍이 든 거라고 한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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