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신다운 1500m 金행진…박세영 銅 추가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신다운(21·서울시청)이 이번 시즌 물오른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신다운은 20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에서 열린 3차대회에 이어 1500m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신다운은 6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로 올라서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신다운이 버티고 나선 선두의 자리는 넘볼 수 없는 벽과 같았다. 신다운은 2분20초755로, 결승에 참가한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신다운과 함께 경기에 나선 박세영(21·단국대)은 2분20초85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세영은 한 바퀴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속도로 선두 탈환을 노렸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야 순위가 가려졌을 정도로 2위 천더촨(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정수(25·고양시청)는 준결승전 2조 레이스서 한 바퀴를 남기고 앞서있던 천더촨을 인코스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임페딩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