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수비수/미드필더 박주호(27·마인츠 05)가 왼쪽 풀백 복귀전에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마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엘킨 소토(34·콜롬비아)가 골 에어리어 왼쪽 선상에서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8·일본)의 크로스를 어려운 각도임에도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득점 3분 만에 뮌헨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독일)에게 오른발 직접프리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5분에는 뮌헨 공격수 아리언 로번(30·네덜란드)이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공격수 토마스 뮐러(25·독일)의 도움을 오른발 역전결승골로 만들었다.
↑ 박주호(24번)가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소토(왼쪽)의 선제골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마인츠)=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박주호는 패스성공률 78.6%(22/28)로 마인츠 선발 중에서 3위였다. 공 조작 미숙으로 공격권을 1번도 잃지 않은 것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가로채기 1회 외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수비수로 나왔음에도 태클이나 걷어내기를 성공하거나 상대 슛을 도중에 차단하지 못했다. 상대 태클에는 1차례 공을 뺏겼고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는 3번 모두 빗나갔다.
박주호는 이번 시즌 6경기 연속 출전이자 7번째 풀타임이다. 마인츠 소속으로 2014-15시즌 11경기에 나왔다. 경기당 87.9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장 많은 5경기를 소화했다. 왼쪽 수비수로는 4경기, 4-4-2 다이아몬드의 왼쪽/중앙 미드필더로는 1경기 기용됐다.
마인츠는 7월 17일 이적료 100만 유로에 박주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40경기 1골 3도움. 출전시간(경기당 86.9분)은 이번 시즌 평균보다는 적다. FC 바젤(77경기 1골 2도움)에서도 활약했다.
↑ 박주호(24번)가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쾰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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