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제주도 서귀포) 이상철 기자] 19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 취임식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전임 박경훈 감독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의 11대·12대 감독의 이·취임식으로 판이 커졌다.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제주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박경훈 감독은 전주대학교로 돌아간다. 신변 정리 및 팬과의 만남 등으로 제주도를 찾은 그는 점심식사 약속까지 바꾸며 이날 제주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조성환 감독은 물론 제주 사무국 직원도 몰랐을 정도로 예상치 못한 방문이었다.
낯선 풍경이기도 하다. 보통 프로축구 세계에서 감독이 교체돼도 ‘아름답게’ 인수를 하는 그림은 없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해 초 이만수 감독과 김용희 감독의 이·취임식을 가져 신선함을 줬는데, 프로축구 K리그 판에서도 펼쳐진 것이다.
↑ 박경훈 전임 감독(오른쪽)은 1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의 제주 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 인재관에서 열린 조성환 신임 감독(가운데) 취임식에 깜짝 손님으로 방문했다. 사진(제주도 서귀포)=이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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