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국 예정대로 진행된다. 맷 켐프의 다혈질적인 성격만큼이나 요란했던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이드 거래가 원안대로 진행된다.
‘야후스포츠’의 팀 브라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양 팀이 트레이드를 원안대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팀은 윈터미팅 당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켐프를 비롯해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내주고, 샌디에이고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비롯해 투수 조 위랜드, 잭 에플린을 다저스에 내준다. 다저스는 에플린을 다시 필라델피아로 보내 지미 롤린스 트레이드를 완료한다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
↑ 드디어 맷 켐프의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를 앞두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트레이드는 켐프의 신체검사에서 발목이 잡혔다. 그의 신체검사 과정은 켐프의 화려한(?) 부상 이력만큼 관심을 모았다. 19일에는 급기야 켐프가 고관절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그의 부상 이력이 밝혀지면서 개인의 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없도록 한 HIPAA법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꾸준히 제기된 긍정적인 목소리대로 이 트레이드는 예정대로 이
결국 다저스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경 이번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곧이어 루머로만 돌고 있던 롤린스 트레이드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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