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87)가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릴 뻔했다.
LA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Dodgers)를 통해 스컬리의 반지 분실 소식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스컬리는 이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쇼핑을 하던 도중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분실했다.
↑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반지를 잃어버렸다가 9분 만에 되찾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글은 순식간에 전파됐고, 힘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9분 뒤 ‘대단한 소식이다. 스컬리의 1988년 월드시리즈 반지가 발견됐다’며 스컬리가 반지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빈 스컬리가 모두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며 스컬리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컬리는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중계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시즌 도중 이 말을 번복하고 복귀를 선언, 2015시즌에도 다저스 중계를 위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그가 가장 최근에 갖게 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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