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시몬스터’가 맹활약한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배구 3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용병 시몬이 35점을 따냈고, 김규민(12점), 송명근(10점)이 힘을 보탰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11승5패(승점 30)을 기록하며 대한항공(9승7패 승점 29)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배구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OK저축은행. 사진=(안산) 김재현 기자 |
2세트 역시 중반 이후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20-20 동점상황에서 이번엔 OK저축은행이 뒷심을 발휘했다. 김규민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을 따낸 데 이어 연이은 상대의 범실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OK저축은행은 15-10으로 경기를 리드한 뒤 시몬의 강 스파이크로 경기를 주도하며 25-21로 3세트마저 가져갔다.기세를 몰아 OK저축은행은 11-6으로 4세트를 앞서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연달아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한국전력은 13-14로
OK저축은행에는 역시 괴물용병 시몬이 있었다. 시몬은 이후 후위, 속공, 퀵오픈 공격에 특기인 강 스파이크 서브로 한국전력을 몰아붙여 25-20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안방불패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24점)와 전광인(12점), 서재덕(10점)이 분전했지만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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