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선수와 감독의 인연, 선수와 선수의 인연 등 많은 인연들이 모여서 내년 시즌 1군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막내’ KT 위즈의 낯선 첫 출발을 조금은 익숙하고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KT는 역사의 시작을 알릴 2015시즌 개막전까지 100일을 앞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범현 감독과 특별지명 및 자유계약선수(FA) 등을 통해 영입된 13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장성호 역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팀 최고참인 만큼 어린 동생들 잘 끌고 한 시즌 잘 마칠 수 있도록 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의 불화설을 다 털어내고 신생팀의 감독과 최고참으로서 패기 넘치는 팀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각각 특별지명과 FA를 통해 팀을 옮긴 이대형과 박경수는 LG 트윈스에서 함께 한 인연을 KT에서 이어가게 됐다. 2003년 LG에서 함께 입단한 두 사람은 이날 입단식도 함께 치렀다. 이대형은 “경수와 LG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경수는 군대를 다녀왔고 나는 1년
박경수 역시 “3년 만에 대형이형과 같이 하게 됐다. 둘이 센터라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잘 풀어가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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