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골프협회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주최하는 “발렌타인 2014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이 17일 수요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를 총결산하고 국내 정상급 프로 골프선수들과 대회를 개최해 준 스폰서 및 골프장, 언론사 그리고 유관단체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본 시상식에는 많은 골프인들이 참석해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행사 시작 전에는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KPGA 영상 사진전’ 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진행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본 시상에서는 SK telecom OPEN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을 거머쥔 김승혁(28)이 발렌타인 대상과 발렌타인 상금왕,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Best Player Trophy 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2014년도 최고의 별로 거듭났다.
이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에서 2009년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이어진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올 시즌 평균 69.86타를 기록해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STAY TRUE 상까지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 KPGA 대상에서 여자친구인 프로골퍼 양수진(왼쪽)과 함께 김승혁(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제30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8번홀(파5. 542야드) 에서 김인호(21·핑)의 그림 같은 알바트로스 샷이 올해의 베스트 샷으로 선정됐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7야드를 기록한 허인회(27·군복무중)가 장타상의 영예를 가져갔으며 생애 한번 뿐이 명출상(신인상) 타이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TOP10 피니시수 7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이 차지했다.
세계 최대의 골프 축제인 2015 프레지던츠컵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지난 해 ‘KPGA 명예회원증’ 을 받은 풍산그룹의 류진 회장은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Matt Kamienski 대회총
또한 1976년 국내 최초의 스폰서 참여 대회인 ‘오란씨오픈’ 을 창설한 동아쏘시오그룹의 강신호 회장에게 KPGA 황성하 회장과 KPGA 이인우 선수회 대표가 특별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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