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낸 김승혁(28)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발렌타인 2014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승혁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 KPGA 대상식에 여자친구인 프로골퍼 양수진과 함께 상금왕과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승혁. 사진=이현지 기자 |
김승혁은 “올 한해는 잊지 못할 특별한 해였다. 앞으로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라면서 “쇼트 게임 능력을 좀 더 보완해 내년에는 일본을 휩쓸어보겠다”고 내년 목표에 대해 밝혔다.
김승혁과 함께 막판까지 다승왕,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은 평균 69.86타를 기록해 최저평균타수상인 덕춘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인 명출상에는 박일환(22.JDX),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6.7야드를 날린 허인회(27
지난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PGA 통산 2승을 기록한 배상문(28.캘러웨이)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나온 김인호(21.핑)의 앨버트로스 샷이 ‘올해 최고의 샷’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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