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18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공격수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25·가봉)이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24·이탈리아)의 크로스를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29분 실점하여 1-1로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31분 임모빌레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미드필더 올리버 키르히(32·독일)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득점하여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 정규시간 종료를 5분 남기고 재차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임모빌레(9번)가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 후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그래도 볼프스부르크전 무승부로 ‘전반 1-1’ 종료 후 분데스리가 무패행진을 11경기로 늘리긴 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을 1-1을 마친 경기에서 리그 7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강호의 체면을 지켰다.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와 2015년 2월 25일(원정)·3월 18일(홈) 16강에서 대결한다.
↑ 위르겐 클로프(왼쪽) 도르트문트 감독과 임모빌레(오른쪽)가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 무승부 후 씁쓸한 표정으로 관중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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