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세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선태 감독이 남자 선수단이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겪었던 노메달의 수모를 만회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4/1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서울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를 앞두고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25개국 236명의 선수단(선수 157명, 임원 79명)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먼저 김선태 감독은 “외국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기에 선수들과 개인적 친분은 아직 없다. 지난 올림픽 때 왜 남자선수단이 못 했는지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선태 감독이 남자팀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서울) 천정환 기자 |
남자선수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남자 선수들 자체가 평준화가 잘 되어 있다. 스피드나 기술적인 부문에서 타팀보다 월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레이스할 때 언제 기다리고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고 구제적으로 전했다.
여자 선수들에 대해서도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심석희는 장거리에 장점이 있고, 최민정은 순간스피드가 (심석희 보다) 좋다.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평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에 대해선 “여자는 심석희, 최민정이 최정상에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평창까지 가능성이 있다. 500m를 제외한 나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심석희, 최민정, 신다운, 곽윤기 등 한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샤를 아믈렝(캐나다, 소치올림픽 1500m 금) 등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13명의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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