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가만히 놔두면 된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택한 최선의 대응은 대응하지 않는 것이다.
비활동 기간 단체훈련 금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발단은 한 언론 매체가 지난 15일 넥센의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사진에는 넥센 선수들이 코치진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선수협은 이에 대해 “넥센의 합동훈련에 크게 분노하며 진상 파악 후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천정환 기자 |
넥센의 규정위반 여부가 중심이 돼야 할 이번 사안이 김성근 감독한테 튄 것이다.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친 뒤 비활동 기간 동안 해외에 캠프를 차리려고 했지만 선수협의 의견을 존중하고 일정을 취소했다. 한화는 단체 훈련을 강행하는 대신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선수협의 규정을 따르고 가만히 있다가 공격을 받은 셈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가만히 놔두면 된다”며 “이야기 할 그런 게 아니다.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대응할 필요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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