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우완 선발 댄 하렌은 다시 서부 팀으로 올 수 있을까.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하렌이 다시 서부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5시즌 연봉 1000만 달러 옵션을 보장받은 하렌은 지난 윈터미팅 기간 디 고든, 미겔 로하스와 함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댄 하렌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마치 이에 대한 대응이라도 하듯-하렌을 대륙 반대편에 있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시켜버렸다. 이제 공은 선수 자신과 마이애미 구단에게로 넘어간 상태.
하렌은 트레이드가 발표됐을 당시 에이전트를 통해 “남부 캘리포니아에 남고 싶은 내 강한 열망은 이미 문서화한 상태다. 여러 가지 선택을 고려한 뒤 결정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선발 한 명이 급한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하렌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최악의 경우는 하렌이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마이애미는 다저스로부터 하렌의 2015시즌 연봉인 1000만 달러를 현금 보상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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