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맷 켐프의 이적을 골자로 하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빅딜’이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켐프가 오는 17일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사가 끝나면, 양 팀은 19일까지 이 트레이드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12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외야수 켐프와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내주는 대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투수 조 위랜드, 잭 에플린을 받아 올 예정이다.
↑ 맷 켐프는 2012년과 2013년 부상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신체검사는 모든 선수 영입에 있어 일반적인 절차지만, 특히 이번 트레이드는 신체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레이드에 얽힌 켐프와 그랜달, 위랜드가 모두 수술 경력이 있기 때문. 켐프는 2012년 어깨에 이어 2013년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그랜달은 2013년 7월 무릎 수술, 그리고 위랜드는 2012년 7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세 선수 모두 수술 이후 복귀에 성공했지만, 이들을 새로 받는 팀의 입장에서는 철저한 검증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 다저스 이적이 예고된 그랜달은 무릎 수술의 전력이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