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FA 미아 신세인 이치로 스즈키(41)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될까?
일본매체 ‘ISM’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오프 시즌에 뉴욕 양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치로의 에이전트가 샌프란시스코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3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이치로에게는 세월이 무상한 올 겨울 FA 시장이다. 올해 양키스에서 143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4리 102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FA로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어떤 구단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흔한 이적설조차 흘러 나오지 않았다. 시장의 반응은 철저한 무관심에 가까웠다.
↑ FA 미아 신세였던 이치로 스즈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접촉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최근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치로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들이 일부 있다는 소식이 나오더니 구체적인 대상이 샌프란시스코로 밝혀진 것. 다만 계약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해당 신문은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치로와 같은 좌타에다 유형이 비슷한 그레고 블랑코라는 외야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같은 외야수인 앙헬 파간의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치로를 영입해 외야수 층의 두께를 갖게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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