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골대를 맞추고 짓는 아쉬움에 가득 찬 표정을 자주 본 것 같다면? 기분 탓이 아닌 사실이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헤타페 CF와의 2014-15 라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간판공격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1분 후 정평이 난 왼발로 슛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헤타페-바르셀로나 경기가 끝나고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골대를 13번이나 맞췄다”면서 “이는 해당 기간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의 어떤 팀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 수아레스가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11일 ‘리버풀 공격의 모든 것’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를 이적료 8100만 유로(1108억5,417만 원)에 영입했다. 2014-15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는 경기당 골대강타 0.87회로 2011-12 EPL 27라운드까지 리버풀의 경기당 0.78을 능가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10경기 2골 6도움이다. 라리가로 한정하면 7경기 5도움. 도움은 곧잘 기록하고 있으나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바르셀로나의 골대 불운은 아무래도 수아레스의 득점포로 풀어야 할 것 같다.
↑ 메시가 헤타페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눈을 맞고 있다. 사진(스페인 헤타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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