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23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류승우(21·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프로데뷔 후 첫 풀타임 출전과 통산 3번째 골이라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브라운슈바이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과의 2014-15 독일 2부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류승우는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끝까지 뛰었다. 전반 22분 수비수 벤자민 카셀(27·독일)이 공격 가담 이후 해준 도움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6분 만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류승우의 풀타임은 프로통산 처음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지난 1월 1일 임대료 7만5000 유로(약 1억264만 원)에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류승우를 영입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8월 15일 레버쿠젠에서 재임대 방식으로 류승우를 데려왔다.
↑ 류승우의 레버쿠젠 방한 당시 모습.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MK스포츠 DB |
1골을 더한 류승우는 이번 시즌 브라운슈바이크 소속으로 11경기 3골이 됐다. 우니온 베를린전을 포함하여 처진 공격수로 가장 많은 4경기를 뛰었다. 오른쪽 날개(3경기)와 중앙 공격수(2경기), 왼쪽 날개(1경기)로도 기용됐으나 3골 모두 처진 공격수로 뛸 때 나왔다.
국가대표로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과 2013 U-20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다. 류승우는 U-20 월드컵 B조 1~2차전에서 쿠바·포르투갈을 상대로 1골씩 넣어 명성을 얻었다. 2014 툴롱컵에서 U-23 대표로 데뷔하여 4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 류승우(15번)와 손흥민(7번)이 ‘레버쿠젠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아이파크몰)=곽혜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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