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울산 모비스 가드 이대성(24)이 돌아온다. 빠르면 다음주 복귀가 가능하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안양 KGC인삼공사전 막판 덩크슛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상태는 심각했다. 진통제 투혼을 펼치며 챔피언결정전에 출전을 감행해 생애 첫 우승반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까지 그의 모습을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수술과 재활로 태극마크와 시즌 초반을 맞바꿨다.
이대성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KGC의 원정경기에 동행했다. 선수들과 함께 몸도 풀며 코트 감각을 익혔다. 아직 실전 경기에 뛰진 못했다.
↑ 울산 모비스 가드 이대성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성은 최근 연습경기에 출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슈팅 감각은 여전히 좋다. 모비스는 멤버 구성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력을 맞추는데도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성은 오는 16일 D리그에 처음 나서 컨디션을 체크한다. 빠르면 21일 전주 KCC와의 주말 울산 홈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대성의 합류는 모비스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모비스는 올 시즌 20승5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주전가드 양동근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여름 내내 국가대표로 활약을 하고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양동근도 기계가 아니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시점이 온다. 이대성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이대성은 양동근과 또 다른 스타일의 가드. 그러나 공격과 수비 능력은 양동근 못지않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국내 가드 가운데 최고의 1대1 수비능력을 갖췄다”고 극찬할 정도. 3점슛과 돌파, 속공 능력이 뛰어나 공격력도 극강이 될 수 있다.
특히 양동근과 이대성이 함께 뛰는 모비스의 백코트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문태영과 함지훈을 비롯해 두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아이라 클라크가 모두 살아날 수 있다.
모비스는 지난 12일 KGC전에서 무기
정규리그 3라운드 막판 전환점을 맞은 모비스가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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