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500m 金 ‘화려한 부활’…심석희는 1500m 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25·고양시청)가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곽윤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남자 500ｍ 1차 레이스서 40초43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곽윤기의 월드컵 금메달은 지난 2012년 12월 2012-2013시즌 4차대회 이후 처음이다. 부상을 털어내고 올 시즌 국가대표에 복귀한 곽윤기는 2년 만에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정상 궤도에 다시 올라섰다.
곽윤기의 뒤를 이어 헝가리의 샤오린 산도르 류가 40초52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넘어진 후 레이스를 재개한 러시아의 드미트리 미구노프가 1분12초59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쇼트트랙의 여제’ 심석희(17·세화여고)는 1500m 종목에서 2분31초300을 기록하며 중국의 한위퉁(2분31초255)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012-13시즌 6차례 열린 월드컵을 시작으로 1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심석희는 오는 14일 열리는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김아랑(21·한체대) 역시 메달 소식을 알렸다. 김아랑은 여자 500m에서 43초45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 종목 우승은 절대 강자 판커신(중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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