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이 최하위 우리카드에게 패배를 안기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남자배구 3라운드 순위경쟁을 더욱 더 뜨겁게 달궜다.
한국전력은 13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7-25 25-19)로 힘겹게 승리했다.
용병 쥬리치(37점)와 토종 거포 전광인(24점)이 무려 61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9승5패(승점 24)로 4위를 되찾은 것은 물론 3위 OK저축은행(9승5패 승점 25)에겐 1점을, 2위 대한항공(8승6패 승점 26)을 2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맞서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김정환의 공격에 신으뜸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 중후반까지 한국전력을 리드했다. 하지만 쥬리치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이 잇따라 득점으로 연결되며 23-23으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25-2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한국전력의 전광인이 연속 2득점을 거둬 27-25로 힘겹게 3세트를 가져왔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한국
반격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또 다시 패하면서 1승13패(승점 5)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힘겨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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