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 동료가 된 마쓰자카 다이스케(34)에게 배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호는 10일 하와이 우승 기념 여행서 진행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서 마쓰자카의 합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대호는 “고시엔 대회에서 엄청난 투구를 했을 때부터 지켜봐 왔다. 같은 팀에서 함께 하게 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1998년 여름 고시엔 대회 결승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당시 고시엔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졌다. 당시 이대호는 경남고 1학년에 재학하면서 해당 경기를 TV로 직접 지켜봤다는 후문. 고교시절 투수였던 이대호는 당시 마쓰자카의 활약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서 성공적인 프로생활을 보낸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뉴욕
별개로 이대호 역시 다음 시즌 준비에 매진할 계획. 우승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한 이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이대호는 “팀에 익숙해졌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남길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