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2)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을 포함한 모두 16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6강 대진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추첨한다.
C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레버쿠젠은 다른 조 1위와 대결하게 되나 몇 가지 조건이 있다. C조 1위 AS 모나코,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한 D조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및 E조 1위 바이에른 뮌헨과는 16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 손흥민(7번)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도메니코 크리시토(4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포르투갈 1부리그는 10일 UEFA 프로축구순위에서 59.715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분데스리가는 75.700점으로 3위다. 라리가가 91.999점으로 1위를 독주하고 있으며 EPL은 78.534점으로 2위다. 포르투가 리그 우승 27회를 자랑하나 레버쿠젠이 만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 중에는 소속 리그 수준이 가장 떨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현재의 챔피언스리그 제도가 정립된 1992년 이후로 포르투와 만난 적이 없다. 해당 기간 UEFA 유로파리그 등 모든 유럽클럽대항전까지 따져봐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4위, 포르투는 포르투갈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수준을 고려해도 전력 차가 크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를 잘 모르는 것은 부담이다.
↑ 포르투 베스트 11이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포르투)=AFPBBNews=News1 |
↑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원정에 동반한 팬에게 박수로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 레알(흰색 유니폼) 선수들이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끝나고 박수와 함께 퇴장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 바르셀로나 베스트 11이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 첼시 베스트 11이 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워낙 약했던 바르셀로나만 피할 수 있다면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이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4강까지 진출했던 첼시를 만나도 ‘어차피 죽기밖에 더하겠어? 까짓거 한 번 해보자’고 생각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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