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 콘서트
재미동포 신은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황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에서 오군(18·고교3년)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던졌다. 오군이 던진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오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고3학생이 로켓캔디를 던졌다. 사진=MBN방송화면 캡쳐 |
이어 경찰은 “투척 물질이 황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오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은미·황선 전국순회 토크콘서트’는 1990년대 대학생 방북대표로 북한에 다녀온 황선과 2011년부터 세 차례 걸쳐 40여일 동안 북한 전역을 여행한 신은미가 북한과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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