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에서는 18점을 올리며 부상 투혼을 보인 정영삼의 활약으로 전자랜드가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모비스는 KT를 누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초반 포웰을 앞세워 동부에 근소하게 앞서 나간 전자랜드,
하지만, 3쿼터에 슛 난조로 8점 밖에 득점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나선 건 팀 내 최고연봉 선수 정영삼이었습니다.
발가락 부상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도, 4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모두 성공시키는 투혼을 보였습니다.
신인 정효근은 양팀 최다인 4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종료 1분 전 결정적인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정효근 / 인천 전자랜드
- "리바운드만 뺏기지 말아야겠다고 했는데 이기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좋아요.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모비스는 34점을 폭발시킨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꺾고 12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OK 저축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시몬이 34점, 송명근도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