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진철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이승우(16·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최진철 감독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최진철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는 또래와 비교하면 두드러지게 뛰어나고 걸출한 선수”라면서 “혼자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동료가 더 나아지도록 돕는다. 이승우가 나머지 동료와 함께 잘하는 것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출중한 개인능력을 과시하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님을 분명히 말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진철 감독은 “한국 U-17의 주력이 바로 이승우”라면서 “우리의 빠르기와 열정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극찬했다.
↑ 이승우(오른쪽)가 ‘2014 AFC U-16 선수권대회’ 귀국장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
최진철 감독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2015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승우는 2015 U-17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겸하여 열린 해당 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이승우는 U-17 대표로 12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 U-15에서도 29경기 38골로 맹활약했다. A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는 바르셀로나 U-15 시절 30경기 37골이었다. 이승우는 경기당 1.31골로 메시의 1.23골보다 낫다.
현재 이승우가 속한 바르셀로나 ‘후베닐 A’는 청소년팀 최종단계다. 이후에는 바르셀로나 1군 혹은 B팀으로 승격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여 성인프로축구경력을 시작한다. 한국 19세 이하 대표 미드필더 백승호(17)도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이다.
↑ 이승우(오른쪽)가 ‘2014 AFC U-16 선수권대회’ 귀국장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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