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과 양상국의 성장이 심상치 않다. 이들의 일취월장한 실력은 ‘예체능’ 테니스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매번 놀라움을 주며 자동응원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83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단이 ‘전국 테니스 동호인 랭킹대회’ 출전을 위한 혹한기 지옥훈련 두 번째 모습으로 팀 내 랭킹전과 함께 이형택-전미라 코치와 대결하는 ‘10-100’ 게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이재훈-양상국이 팀 내 넘버 3에 등극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선보였다. 팀 내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만년 꼴찌조에서 이제는 없어서 안될 에이스조로 등극한 것이다.
이재훈-양상국의 일취월장 테니스 실력은 팀 내 랭킹전에서 시작해 이형택-전미라를 이겨야 하는 ‘10-100’ 게임에서 꽃을 피웠다.
↑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
그러나 불과 2주 사이 상황은 변했다. 이제는 ‘지니어스 양’의 시대였다. 놀라운 집중력과 순발력으로 이재훈이 선취점을 따낸 데 이어 양상국은 낮고 강한 스트로크를 이용해 정형돈을 상대로 1점을 얻는 등 연이은 동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4-4 동점에 이은 11-11, 13-13 등 반복되는 동점 행렬은 어느 조가 이길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들의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결국 15-13으로 정형돈-성시경이 승리했지만, 시청자들은 불과 몇 일 사이 몰라보게 성장한 이재훈과 양상국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후 펼쳐진 ‘이형택-전미라를 이겨라’에서도 이재훈-양상국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제는 팀 동료들이 모두 믿는 든든한 에이스조였다.
이재훈이 이형택 코치의 실수를 유도하며 첫 득점을 획득하는 주인공이 된데 이어 발리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는 등 연속 득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재훈-양상국의 완벽한 파트너십이
이 같은 이재훈-양상국의 종횡무진 활약은 하루 5시간 이상 연습을 이어왔던 이들의 피나는 노력이 얼마나 놀라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예체능’ 테니스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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