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강윤지 기자] 박병호(넥센)가 3년 연속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카스가 후원하는 프로야구 시상식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경기결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여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카스포인트 부문과 경기 중 기록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 감동적인 순간을 시상하는 카스모멘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됐다.
↑ 카스포인트 대상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서울 중구)=김영구 기자 |
박병호에 앞서 올해의 카스모멘트에 선정된 ‘전인미답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넥센)은 “큰 자리에 올라오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 시즌은 굉장히 큰 선물을 받은 한 해였는데 내년에는 제가 받았던 선물을 팬들에게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잘해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올해의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TOP3로는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최형우(삼성)가, 투수부문 TOP3에는 양현종(KIA), 한현희(넥센), 김광현(SK)이 선정됐다.
시구상은 용인 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 심윤섭·양세찬·오승찬·이재홍·김기국 군이 수상했다. 1등도 꼴찌도 없는 달리기로 감동을 전한 이들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로 나서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꼭 만나보고 싶었던 스타 ‘홈런왕’ 박병호(28·넥센 히어로
또 최우수 신인상은 박민우(NC)가, 최우수 감독상은 류중일 삼성 감독, 레전드상은 김재박 KBO 경기운영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과 공로상은 리틀야구 대표팀을 이끈 박종욱 감독과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리틀야구 선수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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