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미 실력을 입증 받은 이민지(18), 김효주(19.롯데),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 실력을 입증 받은 강자들이 새롭게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출신인 호주교포 이민지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공동 1위로 통과하며 LPGA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22위, 나비스코 챔피언십 22위에 오르는 등 이민지는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 LPGA 투어 Q스쿨을 공동 1위로 통과하며 김효주, 장하나와 신인왕 경쟁을 예고한 호주교포 이민지. 사진=MK스포츠 DB |
또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인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세영(21.미래에셋)도 공동 6위로 Q스쿨을 통과했다. 여기에 일본의 간판스타 요코미네 사쿠라도 공동 11위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하며 미국에서의 한일전을 예고했다.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와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백규정(19.CJ오쇼핑)도
한편, 올해 시즌 합작 10승을 기록한 한국낭자군은 내년도 새롭게 진출한 강자들로 인해 2009년 12승으로 최다승을 이뤘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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